철사를 풀어주고 묵은 잎이나 마른잎을 따주고 도장지나 어울리지 않는 가지정리등등,.
가을 설거지를 하다보니 이끼밑이나 비료찌꺼기 주위에서 지렁이나 실지렁이가 많이 보이고있네요.
근경부분에서는 나방이 애벌레가 주로 눈에 많이 뜨이구요, 부분부분에서는 달팽이 알 들도 있습니다.
이 일은 매년 해야만하는 일인데 하지않으면 왠지 찜찜하고 밤에 잠이 잘 오지않습니다.
그리고 이때에 분 밑 배수구를 꼭 살펴서 쥐며느리, 달패이등의 벌레나 알을 잡아주어야만 합니다.
윗부분만 열심히 해놓고 배수구를 살피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 됩니다.
또 한가지 빼먹지 말아야하는 일이 있습니다.
나무가지에 끼여있는 이끼나 곰팡이를 제거해 주어야 호흡도 원할하고 일조량도 충분해서
비로소 겨울관리가 다 된듯,.,.
10%~20%정도의 산성화 되어버린 흙을(분토) 거둬내고 새흙으로 채워주어서 새흙 맛을 볼 수 있게도 해주구요.
이런 작업을 하다보면 기능을 가지고있는 화분인지 ? 아닌지도 알수있습1니다.
화분을 좋은 흙으로 빚었다면 여러모로 통풍이 좋아서 분 밑이 많이 습하지 않고 고슬고슬하며
또 발이 높으면 달팽이나 다른 벌레들의 은신처가 될수없어서 기능성 화분의 진가를 알수도 있고
좋은 화분인지 아닌지의 평가를 할 수도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흙의 우수성을 따지지않고 무조건 쌈박한 화분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나무는 생명체이므로 생명이 살아갈수있는
그릇 이어야만 하고 기후가 일본과는 달라서 우리대로의 기후차이와 문화를 반영해야하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기능을 갖춰야 합니다.
이점은 결코 무시할수없고 그차이는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 많이 나타날 줄 로압니다.
@@ 일반적으로 화분은 나무의 가격과 동일한 정도의 가격대를 택하면 적당하다고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