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즈음 작년 겨울부터 이른봄까지 감았던 철사들을 풀어주는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화분 수가 많다보니 봄이나 가을은 분갈이 하기에 바쁘고 오유월은 취목뜨기에 바빠서 여행도 못갑니다.
겨울 동안에 철사를 감아서 여름에 풀어 주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이미 지나쳐 버린 아이들이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처음에는 심한 상처가 안타깝고 미안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40년을 지내고 보니까 이 잘룩이가 오히려
영광의 상처로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무한하게 감사해합니다.
철사를 감는 다는 것은 나무를 분재화하기 위한 기초이며 나무에게 나이를 인공으로 부여해주고 수격을 넣어 주는 일이기도합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키워서는 절대로 보이지 않는 노련미를 수형을 넣어 주므로서 격이 있는 세월을 느껴지게 해줍니다.
아마 그 유래는 수백년을 살아낸 노거수의 모습에서 받았던 느낌을 형상화 해 보려는 욕심에서,.
이 수격은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 멋이 있고 중우해서 그 앞에 서면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수형을 잡아주는 일은 일본에서 부터 시작 되여진 것같고 일본은 정통과 비정통(상업)이 구분되여져 있고 가위로만 키워가는 자연분재가 있기도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상업분재가 먼저 들어온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상업분재라함은 영구이 키우는게 아니고 적당히 보거나 & 꽃만 보고 방치해도 무방한 , 키운자는 책임은 없고 댓가만 생각하는 .,.
철사를 감아서 무조건 구부리기만 하면 되는 걸로,.
통신으로만 공부한 입체감이 전혀 없이 키워진 어떤분의 방법이 정통이 되어버린듯 ???
지금은 매스미디어의 발달로 누가 봐도 그 방법의 옳고 그름을 알수가 있으며 옳은 방법만이 미래를 살아 나갈 수 있으며 다음 세대의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문화로 정착되어져서 무궁하기를 바라는 기우랄까요 ?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소재를 생산하는 생산자들의 기본 수형이 빨리 바로 잡아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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