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초 구입 해온나무이며 13년전에 수형을 걸다가 부러뜨려서 포기했던 나무였었는데
열심히 주무르다 보니 지금은 신기하고 기특하기까지합니다.
자태와 전해주는 느낌이 좋고 고급스러우며 겨우내내 기쁨조가 되어주기도합니다.
나무를 키우다 보면 정성을 기울였는데 보답을 못하는 아이가있는가하면 대충키웠는데 이 아이처럼 반듯하게??
커주는 아이가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볼때마다 제가 지금까지 한 우물을 판 보람을 느낍니다.
팔방성이라 눈도 잘 나오고 꽃도 매년 많이 와주는데 빨리 굵어지지않는다는 단점도, 좀처럼 굵어지지않습니다.
이 아이가 이정도로 커 준것만해도 고마운데 향기는 또 얼마나 좋은지 !
